청주 청원지역 아파트 가격 ‘결국’…작년 6월대로 회귀

매매지수 기준점까지 하락, 더 떨어지면 마이너스

청주시 전경.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가격 하락이 심상찮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결국 작년 6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9일 기준)을 보면 청원지역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100으로 전주보다 0.55% 떨어졌다.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6월28일 100을 기준으로 등락을 가늠한다. 100보다 높으면 당시 가격보다 오른 것이고 반대면 떨어졌다는 뜻이다.

청원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평균 104.7로 시작한 뒤 지난 6월 정점(105)을 찍고 연속 하락해 결국 기준점까지 하락했다.

이 기준점 밑으로 내려가면 지난해 6월에 아파트를 산 매수자는 마이너스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상당구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상당구의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101.8을 기록했다.

청주지역 평균 지수(101.9)에 못 미치면서 기준점에 도달한 청원구를 제외하고, 가격지수를 산정하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낮다.

청원구 지역이 이와 비슷한 가격지수를 유지할 당시 4주 후 100으로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상당구 지역도 내년 중·하순께에는 작년 6월 가격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매매가격지수 강세를 보이는 곳은 제천시 지역으로 114.9를 기록하고 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