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시·군 체육회장 투표 종료…민선 2기 체육회장 11명 선출
'2파전' 청주 김진균·음성 김기창·괴산 강영목 당선
나머지 시·군 무투표 당선…종료 후 당선증 교부
-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민선 2기 충북 11개 시·군 체육회를 이끌 체육회장들이 선출됐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부터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를 일괄 진행했다.
투표 장소와 투표 시간은 각 체육회와 관할 선관위가 협의해 정했다.
음성체육회와 괴산체육회는 이날 오후 4시, 나머지 시·군 체육회는 오후 5시 투표를 마쳤다.
2파전으로 펼쳐진 청주시체육회, 음성군체육회, 괴산군체육회는 희비가 엇갈렸다.
청주시체육회는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김진균 후보(59)가 120표(71%)를 획득해 연임에 도전했던 전응식 후보(53)를 7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음성군체육회는 전 음성군 축구협회장 등을 지낸 김기창 후보(54)가 77표(55.8%)를 득표해 이재기 후보(61)를 이겼다.
괴산군체육회는 강영목 후보(56)가 39표(60%)를 얻어 이시용 후보(64)를 누르고 당선증을 받게 됐다.
나머지 시‧군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충주시체육회는 진용섭 후보(54), 제천시체육회는 안성국 후보(49), 영동군체육회는 황정하 후보(62), 보은군체육회는 윤갑진 후보(58), 증평군 체육회는 최재옥 후보(68)가 민선 2기 시‧군 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권택조 단양군체육회장(61)과 이철순 옥천군체육회장(63),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46)은 단독으로 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
선관위는 이날 당선인들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3년 2월 정기총회일부터 2027년 2월 정기총회 전날까지 4년간이다.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해당 자치단체장이 회장을 겸임했지만, 2020년 1월부터 민선 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지방체육회장 선거 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하도록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됐다. 선관위는 후보자등록, 투·개표 등 선거관리 전반의 사무와 위반행위 단속·조사에 관한 사무 등을 위탁 관리한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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