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지역전략산업 키운다
이재영 군수 '2030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 발표
"작지만 강한 증평에서 크고 강한 증평으로 변화"
- 엄기찬 기자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이 '3대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작지만 강한 증평'에서 '크고 강한 증평'으로 변화를 선포했다.
이재영 군수는 15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바이오(BT), 반도체(IT), 이차전지(GT) 등 B·I·G 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은 한국교통대 4D바이오융합소재 산업화센터 등과 연계해 레드바이오(보건·의료)와 그린바이오(식량·농업서비스) 융복합형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육성과 함께 연관 기업 집중 유치에 나선다.
이차전지는 오창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등과 연계한 이차전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증평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들 3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일등경제(Best)-혁신경제(Innovation)-성장경제(Growth) 'BIG경제'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또 △일자리 1000개 창출 △투자유치 2조원 달성 △3개 산업·농공단지 조성 △1인당 GRDP 4만달러 도시 △인구 5만의 자족도시 기반 마련 등 '증평경제 1·2·3·4·5' 목표도 제시했다.
목표 실현을 위해 2027년까지 186만2538㎡(60만평) 이상의 3개 산업·농공단지 조성에 나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 군수는 △충분한 가용 산업용지 △편리한 접근성과 물류비 절감 △풍부한 주변 인적 자원 △용이한 지역간·산업간 클러스터 연계 △쾌적한 정주여건 등 증평의 산업입지 5대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군수는 "지금까지 증평은 '작지만 강한 증평'이었으나 이제는 '크고 강한 증평'으로 변할 것"이라며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그 가능성을 성장 동력으로 끌어내는 시발점이 전략산업 육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3대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충북경제 대비 2% 경제(현재 1.45%)를 실현하고, 도내 11개 시군 중 GRDP 규모를 6위권(현재 10위)까지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제들을 단기적으로 모두 실현할 수는 없으나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새로운 증평, 100년의 미래 빅(BIG) 증평'을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라며 "충분히 지역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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