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막자…진천군 '생거진천 안부확인 서비스' 시작

일정 기간 통화기록 없으면 이용자 방문 안부 확인
고독사위험군 487명 대상…추가 신청 서비스 확대

진천군청 / 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고독사 위험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생거진천 안부확인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8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등록한 유·무선전화의 일정 기간 통화 기록이 없으면 자동 안부콜(ARS)을 제공한다.

자동 안부콜에도 응답하지 않으면 읍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확인 요청 알람이 통보되고, 담당자는 곧바로 이용자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위급한 상황이거나 필요할 때는 소방서, 경찰서와 협력해 대상자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 진행한 '고독사위험군 실태조사' 때 발굴한 487명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한다.

이들 외에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추가 신청도 받아 대상자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사회적 고립, 질병 등으로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실질적 1인 가구로 노인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과 청년층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 가구에 한 발 더 다가가고 도움의 손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촘촘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