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단양군수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사계절 관광객 찾아오는 명품 관광지 조성 등 군정방향 제시
내년도 예산 4274억원 편성…올해 4038억보다 5.9%증가

24일 열린 313회 단양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 연설하는 김문근 단양군수.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24일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타 지역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노인일자리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313회 단양군의회 정례회에서 새해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 통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품 관광지 조성,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구현, 농업 기반 확충과 유통 개선, 살고 싶은 단양 실현 등 내년 주요 군정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단양군의 대표 산업인 관광산업을 변화하는 관광수요 트렌드에 맞춰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이끌도록 하겠다"라며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해 항공레저와 카누 등 수상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 "단양읍 관광연계도로 개설사업, 도담 정원과 도담 별빛식물원 조성,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 등 새로운 관광기반 확충과 주요 관광지 보전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구현을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소비자물가 안정화,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신규산업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분양 완료를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타 지역 인구 유입을 유도하며 노인일자리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 강구, 영농 편의 장비 제공,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사업, 농산물 판로 개척 사업 등 농가 소득 확대와 안정적 영농활동 지원도 약속했다.

김 군수는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 대형 농특산물 판매장 설립, 농촌협약 추진, 농산물 가공센터 활성화 등 농업 지원사업을 지역 현실에 맞게 꼼꼼히 살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양군보건의료원 준공과 의료협약 병원 운영 등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영아수당 지급, 청소년 육성 등 보건·복지 분야 안정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 "폐기물 반입세 법제화 추진으로 생활기본권을 보장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군의 학술·과학적 잠재 가치를 높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신산업은 군민과 함께 깊이 고민하고 신중히 접근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날 새해예산을 올해 애초예산 4038억원보다 5.9% 늘어난 4274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 같은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다.

김 군수는 "저와 650여 공직자는 그동안 계획하고 준비한 지역현안사업과 단양의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더 한 발자국 멀리'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