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국제문화교육특구 재지정…문화교육 특화도시 조성 탄력

2025년까지 사업기간 연장…4개 특화사업, 14개 세부사업 운영

충북 진천군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제교육문화특구로 재지정됐다. 사진은 중국어캠프 운영 모습.(진천군 제공)/ 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진천 국제문화교육특구 변경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천군은 2013년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돼 지난 10년간 문화와 교육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위상을 높여 왔다.

2015년과 2017년에는 탁월한 사업 성과로 우수특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승인 고시된 진천 국제문화교육특구 3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3년의 사업 기간 연장과 변화된 문화·교육 수요, 추진 여건 등을 반영해 특화사업을 정비‧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외국어교육 인프라 구축 △글로벌 인재양성 △테마문화의 국제화 △교육문화의 국제화 등 4개 특화사업에 총 14개 세부 사업을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2021년부터 지역의 새로운 교육브랜드로 자리 잡은 ‘K-스마트교육 사업’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교육사업을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내 외국인,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다양한 국제문화 테마 사업도 강화한다.

진천군은 민선 8기 군정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문화‧교육 특화도시 조성’을 선정했다.

군은 이번 3단계 특구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인구증가세에 걸맞은 선진 문화·교육환경을 조성, 생거진천인의 삶의 수준을 높이고 차세대 글로벌 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특화사업의 정상화와 더불어 새로운 교육, 문화 수요에 부응해 모두가 정착하고 싶은 생거진천을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