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건축자재 점포 화재로 전소…2시간여 만에 진화(종합)

초기 대응으로 인근 모텔 화재 모면…투숙객 대피 소동
화재 원인 온풍기 과열 추정, 인명 피해 없어

17일 오전 제천시 중앙로 2가 건축자재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전체가 전소되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17일 오전 11시2분쯤 충북 제천시 중앙로 2가 건축자재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내부를 모두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건축용 목재 창호 제작소에서 온풍기 과열로 불이나 인근 건축자재 점포로 옮겨 붙으면서 불길과 연기가 인근 모텔로까지 번졌다. 대형 화재가 우려됐으나 다행히 초기에 진화돼 모텔에는 큰 피해가 없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1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건물내부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데다 내부에 목재 문짝 등이 적재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모텔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온풍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