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지원사업 효과 '눈에 띄네'

지난해 747명, 올해 637명 진천군 전입 성과

충북 진천군이 시행 중인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지원사업' 홍보에 나선 송기섭 진천군수.(진천군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시행 중인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사업은 다른 지역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진천으로 전입한 기업체 근로자 1인 세대에 100만원, 2인 이상 세대 220만원을 지급하는 진천군 특수시책이다.

지원금은 전입일 기준 6개월 후 50%, 18개월 후 잔여 50%를 지원한다.

지난해 전입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2021년 610세대(747명, 지역 기업체 258곳) 진천군 전입 성과를 거뒀다.

읍‧면별로는 △덕산읍 359명(294세대) △진천읍 171명(149세대) △광혜원면 94명(70세대) 순이었다.

특히 2030세대의 지원신청이 전체 신청자의 64%(394세대)를 차지했다.

군은 시책의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인 인구증가 견인을 위해 사업을 올해도 연장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말 기준 558세대(637명)가 전입하는 등 지역 기업체와 근로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덕산읍 277명(235세대) △진천읍 186명(169세대) △광혜원면 112명(101세대) 순이었다.

올해에도 2030세대가 72%(407세대)를 차지했다.

진천군의 대규모 투자유치 노력과 젊은 세대의 요구에 맞는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젊은 세대의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원사업의 꾸준한 성과를 확인한 만큼 2023년에도 사업을 운영해 '직주일치' 근로자를 늘리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대규모 주택공급, 정주여건 개선과 더불어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같은 시책이 어우러지면서 관외 통근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원사업을 2년여 정도 시행한 만큼 면밀한 평가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근로자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진천으로 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