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괴산지진 후속 대책 추진…내진보강·상시지진계 확대
도 상황전파시스템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과 연계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지난달 괴산군에서 발생한 4.1 규모 지진과 관련해 후속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10일부터 기상청의 지진통보시스템과 도의 상황전파시스템을 직접 연계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진 발생 시 1초 이내 통보해 지금보다 더 신속한 지진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 괴산에 1곳 뿐인 상시지진계를 2023년까지 3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도내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도 나선다. 도는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높이기 위해 행안부에 특별교부세(10건, 61억원)를 신청했다. 도내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지난해 기준 60.5%다.
도 관계자는 "괴산 지진의 원인조사와 피해 방지대책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행동요령을 숙지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8시27분쯤 괴산국 북동쪽 11㎞ 지역에서 4.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19건의 경미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 진앙지 8㎞ 이내 8곳에 이동식지진계를 설치해 여진을 관측하고 있다. 관측이 종료되면 지진 발생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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