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마을김장체험' 11월 한달 진행…농가 15곳 참여

체험비 20㎏ 13만5000원, 10㎏ 7만2000원
친환경 김장 20㎏ 16만원, 10㎏ 8만3000원

예전 마을김장체험 모습.(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일부터 31일까지 11월 한 달간 농가에서 김장을 해서 가져갈 수 있는 '마을김장체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날 괴산군은 이태원 참사 추모 동참을 위해 올해 김장축제(4~6일)의 전면 취소를 결정했으나 각 마을이 운영하는 '마을김장체험'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장축제 때 진행할 예정이던 '원-스톱 김장체험' 사전 예약자는 환불 또는 택배 배송을 신청할 수 있다. '마을김장체험'으로 변경 신청해도 된다.

올해 '마을김장체험'에는 △괴산울엄마농장(괴산읍) △동막골구찌뽕농원(장연면) △엄지네농장(장연면) △오가마을(장연면) △새재골(연풍면) △영농조합법인 알토팜(연풍면) △가시버시 농원(연풍면) △둔율올갱이영농조합법인(칠성면)이 참여한다.

또 △숲골농원(문광면) △고은정농원(청천면) △하늘느티농업회사법인(청천면) △개미네농가(청안면) △백마권역영농조합법인(사리면) △㈜가산영농조합법인(소수면) △양달농장(불정면)도 특색 있는 김장체험을 준비했다.

체험비는 일반 절임배추 20㎏ 13만5000원, 10㎏ 7만2000원이다. 추가 속재료는 1㎏당 1만3500원을 더 내면 된다.

하늘느티농업회사법인이 준비한 친환경 김장체험은 20㎏ 16만원, 10㎏ 8만3000원이다. 비건(완전채식)은 20㎏ 13만5000원, 10㎏ 7만2000원이다.

마을김장체험에 참가하면 괴산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체험 물량 10㎏당 5000원씩 준다.

괴산군 관계자는 "농가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어 원하는 곳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