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오장환문학제 21~30일 개최…'문학상' 없어
속리산 말티재 관문 일원 전시·고서점 재현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지역 출신 오장환 시인의 문학정신을 잇기 위한 27회 오장환문학제가 오는 21~30일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속리산 말티재 관문에서 열리는 문학제는 오장환 시인의 시와 자료를 전시한다. 오 시인이 1938년에 서울 관훈동에서 운영한 고서점인 남만서방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구왕회 보은문화원장 "문학제를 통해 오장환 시인의 문학성과 보은이 문학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장환 문학상은 올해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해 문학상 응모 요건을 '군 거주자·출향인사'로 한정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서다.
오장환 시인(1918∼1951)은 보은군 회인면에서 태어나 1930년대부터 1915년까지 문학 활동을 한 시인으로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한국 시단의 3대 천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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