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연기관·유관단체 수장 속속 교체

충북개발공사·충북연구원·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4일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 출자·출연기관과 공직유관단체 수장들이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4일 취임식에서 "도민이 신나는 새로운 충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내외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 예상된다"며 "임직원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존 주력사업의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충주 출신인 진 사장은 세광고와 청주대 법학과, 중앙대 대학원 법학과를 나와 현대건설에서 34년간 근무한 건설 전문가다.

황인성 충북연구원장이 4일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있다. (충북도 제공)

황인성 충북연구원장도 이날 취임했다.

황 원장은 취임식에서 "지역 맞춤형 연구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도내 최고 연구기관과 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황 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와 워싱턴 주립대 경제학 석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3년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근무했고 최근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장과 지방공기업평가원 투자분석센터장을 지냈다.

이종택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3일 취임식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공직유관단체인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수장인 이종택 센터장도 이날 업무를 시작했다. 음성 출신인 이 센터장은 청주 세광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1987년 LG화학에 입사해 ABS/EP사업부, 중국용싱 ABS 생산법인, 고무·특수수지사업부, EP사업부, 자동차소재사업부 등 요직을 거쳤다.

이 센터장은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유망 스타트업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