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과 시민의 숲' 충주시 민선 8기 공약사업 56건 추진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등 4대 미래 비전 실현 집중
장애인 바우처택시, 중부내륙철도 연장 운행 등 과제

27일 충북 충주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 56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전경.(충주시 제공)2022.9.27/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 56건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조길형 시장의 공약사업은 사업 추진 검토 보고회와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분야별로 문화·관광 17개, 체육·건강 10개, 복지·청년 10개, 산업·환경 7개, 균형발전 8개, 농업·농촌 4개이다.

조 시장의 공약은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도시 등 4대 미래 비전 실현에 집중했다는 분석이다.

공약사업은 단연 국가정원 조성 지원이 눈에 띈다. 시민의 숲과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심항산 발길순환루트 조성이 대표적이다.

△시민골프장 신설 △걷고 싶은 도시 숲길 조성 △건강충주 프로젝트 추진 △6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주목된다.

비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 도입은 대표 복지 공약이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장애인이 일반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택시 업계는 추가 수입을 얻는 게 핵심이다.

시는 지역 내 모든 택시에 바우처시스템을 적용해 2023년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산업기반 조성은 충주시가 수소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초석이다. 바이오 가스와 암모니아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 차량에 공급한다.

시는 신산업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기존 12개 산업단지에 이어 8개 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X 중부내륙선철도 판교까지 연장 운행도 조 시장의 공약이다. 수도권 전철 시대를 앞당기는 필수 과정으로 성사 시기에 따라 관광과 물류 산업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조기 추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 구간 확장도 충주시의 핵심 사업이다.

스마트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드론방제단 운영과 외국인 농촌인력지원 확대도 조 시장이 풀어낼 숙제다.

조 시장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각종 현안 사업들을 하나하나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15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충주시 공약평가위원회는 조 시장의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