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품은 보은군 캠핑족 북적…주말 야영장 '예약 별따기'
수려한 자연경관 등 캠핑하기 좋은 곳 입소문
군 이달 2곳 캠핑장 시범운영…각 지서 문의 쇄도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속리산을 품은 충북 보은군에 캠핑족이 몰려들고 있다.
25일 보은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요즘 입소문을 타고 속리산 일대가 캠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이면 속리산 일대 캠핑장 예약이 쉽지 않다는 것이 캠핑족들이 얘기다.
보은군 안에는 내북면 2곳과 산외면 3곳, 속리산면 4곳, 보은읍과 장안·탄부·마로면 각 1곳씩 등 총 13곳의 캠핑장이 있다.
편의시설과 야영장 20면을 갖추고 있는 속리산면 소재 A캠핑장은 10월까지 주말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산외면에 위치한 B캠핑장도 10월까지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오는 3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보은군이 속리산면 일원에 조성한 '북암농촌체험관 캠핑장'과 '삼가농촌체험관 캠핑장' 은 캠핑족들이 사전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저렴한 야영장 이용료(1면당 5000원), 편의시설 등이 캠핑족들의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속리산면 내 폐교를 재정비한 이 캠핑장은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1만8725㎡ 규모로 조성했다. 오는 27일부터 북암·삼가농촌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 관광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캠핑족 눈높이에 맞춘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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