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중앙당 예산정책협의회서 현안사업 국비 요청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3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도내 각종 현안사업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충북도당은 우선순위 10대 사업을 건의했다.

10대 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충북선철도 고속화 추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청주국제공항 신활주로 전면 재포장 및 활주로 연장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등이다.

또 △내륙권 및 백두대간권 발전사업 △국립소방병원 및 소방클러스터 조성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서원보건소 이전·신축 △e-스포츠 콤플렉스 구축 등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지역위원회별 14개 현안사업 국비 확보도 요청했다.

임호선 위원장은 "충북은 국토의 중심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철도와 도로 기반 시설이 턱 없이 부족하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25조가 넘는 SOC 예산을 삭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SOC 확충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인 동시에 지방 일자리와도 직결된 예산"이라며 "충청권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강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와 코스메틱, 푸드테크 등 미래산업은 물론 AI 인재육성 등 첨단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 확충이 시급하다"며 "충북 도민의 숙원 해결에 힘을 실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해내고 지역주민들로부터 검증받아 다시 지역살림을 책임질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정치"라며 "지역주민 삶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우원식 예결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인사가 참석했다.

충북도당에서는 임호선·변재일·도종환·이장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