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신화 잇는다' 충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추진

무술공원에 12월 개장…수수료 10~15% 정도

7일 충북 충주시는 오는 12월 세계무술공원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속도로 로컬푸드 매장.(충주시 제공)2022.9.7/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충주세계무술공원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고속도로휴게소 로컬푸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양평 방향) 로컬푸드 매장은 품질 좋고 저렴한 농산물을 파는 명소가 됐다.

직영으로 운영하다 보니 중간 수수료가 없어 농가에 더 큰 소득을 줄 수 있었다. 소비자도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실제 충주휴게소(양평 방향) 연 매출은 12억~13억원 정도로 다른 고속도로 로컬푸드 매장 3억~4억원보다 3~4배 높다.

시는 로컬푸드 매장 직영 운영의 효과를 넓히기 위해 무술공원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수수료는 10~15%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원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직매장과 편의점, 카페, 회의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선진지견학도 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오는 11월 준공해 12월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3달간 무술공원에서 주말 직거래 장터를 열어 로컬푸드를 홍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소득을 보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했다.

충주시는 충주휴게소(양평·마산 방향)와 천등산휴게소(제천·평택 방향) 4곳에서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