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 시대' 목표…진천군 민선 8기 공약사업 확정

5대 분야 88개 사업 추진…2조4935억원 투입
진천형 일자리 7000개 창출 등 지역발전 박차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31일 진천군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확정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2022.8.31/조준영 기자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민선 8기 군정을 이끌 공약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군은 '9·9·9 시대 개막'을 목표로 5대 분야 88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9·9·9 시대는 1인당 GRDP 9만달러 달성, 군 예산 9000억원 확보, 투자유치 9년 연속 1조원 달성을 뜻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 119개 중 88개(세부사업 100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2조4935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민간 투자액 1조9066억원(76.5%), 국·도·군비 5869억원(23.5%)다.

공약 사업은 △활력있는 경제도시 △군민만족 복지도시 △쾌적환경 맑은도시 △혁신성장 농업도시 △문화교육 특화도시를 목표로 한다.

활력있는 경제도시 공약 분야 대표 사업은 진천형 일자리 7000개 창출, 중부권 최대 복합관광단지 조성,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착공 등 22개다.

군민만족 복지도시 분야에서는 종합복지타운 조성 추진을 비롯한 23개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 분야인 쾌적환경 맑은도시 공약(12개) 이행을 위해서는 초평·백곡·광혜원 지역 하천정비사업 추진, 축산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건립 추진이 이뤄진다.

도농 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사업도 추진된다. 군은 4차 산업 기술에 기반한 선진 농정 선도를 목표로 '혁신성장 농업도시(10개)' 공약도 추진한다.

군은 친환경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고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핵심 정주 여건인 문화·교육 인프라를 강화한다. 군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위한 각종 부양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충북 제1의 교육도시 위상에 맞는 교육 정책도 병행한다.

문화·교육 분야 세부 공약 사업은 △혁신도시 AI 영재고 유치 △진천문화재단 설립 △실버세대 파크골프장 조성 △문화예술종합회관 건립 △영유아 입학 준비금 △각급 학교 입학 축하금 지급 등 21개다.

송기섭 군수는 이날 확정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은 유권자에게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주권자인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소중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의 정략적인 달성을 위해 형식적이고 기계적으로 군정에 임한다면 소중한 약속의 의미는 퇴색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은 물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공약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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