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입은 청주시 10억 들여 재난 예·경보시설 개선
노후설비 67곳 교체·주요하천 교량 4곳 신규 설치
- 강준식 기자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가 11월까지 재난 예·경보시설 67곳의 노후설비를 교체하고, 무심천 등 주요하천 4곳에 시설물을 신규 설치한다.
시는 7억5000만원을 들여 장비개선이 시급한 67곳의 CCTV, 무심천 하상도로 진·출입 차단기 등 노후시설물을 교체한다.
수위계 등 시설이 미설치된 청주대교, 흥덕대교, 미호천교, 백운교 등 주요하천 교량에는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범석 청주시장이 지난 10일 집중호우 당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예‧경보시설 운영상황을 점검한 뒤 긴급 개선 지시에 따라 추진된다.
시는 앞서 지난 16일까지 시설물 166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는 근본적으로 발생을 막을 수 없지만 적절한 예‧경보를 통해 피해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예·경보시설은 하천 수위계, 강우량계, 적설량계, CCTV, 방송설비 등 5종으로 구성된다.
청주시에는 166곳에 282대가 설치됐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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