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내년 고교 1학년생 전체 해외연수 지원 추진

교육경비로 균등 보조…외국어 교육여건 개선

1일 충북 충주시는 내년부터 고교생 1학년 전체에 해외 연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초등학생 영어캠프 오리엔테이션 모습.(충주시 제공)2022.8.1/ⓒ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고교생 1학년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고교생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에 해외 연수체험을 준비 중이다.

해외 연수는 기존 수학여행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해 보조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근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유럽이나 미국 등은 너무 멀고 최근 인종차별 등으로 안전상 부적합하다고 봤다.

연수 국가는 일단 아시아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나 일본, 대만, 싱가포르로 2박3일이나 3박4일 일정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원 대상은 충주지역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모두 1900명 정도다.

시는 올해 하반기 충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지원 금액을 조율할 계획이다.

올해 충주시 교육경비는 50억원으로 무상급식 지원금 등 교육기관 지원금까지 합하면 140억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교육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균등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주시는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8월1일부터 5일까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서 '원어민 영어캠프'도 연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