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기염…충북반도체고 취업률 95.4%
반도체 산업역군 배출 요람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반도체고등학교(교장 이병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취업률 95.4%를 달성해 눈길을 끈다.
충북반도체고는 졸업생들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세메스 등 28개 반도체 관련 기업에 취업해 95.4%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수 기업과 산학협약을 꾸준히 체결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하고 안정된 취업처를 확보한 덕분이다.
영-마이스터 인증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어, 전공, 직업의식, 정보화, 직업기초 능력을 학년별로 제시하고 달성하도록 지원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충북반도체고는 반도체제조과, 반도체장비과, 반도체케미컬과로 세분화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반도체 제조 현장과 같은 클린룸, 제조공정별 장비 등을 구축해 최적화한 실무교육으로 학생들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한국기술대학교와 연계한 반도체 공정 이론과 실습강좌 진행, 기업과 연계한 장비 교육, 지역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등으로 지역사회와 산업체로 교육의 장도 확대하고 있다.
이병호 교장은 "청년들의 취업 한파 속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명품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과 학교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졸업과 동시에 반도체 기술명장의 꿈과 비전을 품은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첨단화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인성과 창의성,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숙사를 증축할 예정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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