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년농부 '뭐하농'…귀농희망 청년 돕는다

'두달 살아보기' 운영… 창농·창업 특화프로그램도 교육

괴산군 농업회사법인 ㈜뭐하농이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 돕기에 나선다.(괴산군 제공)ⓒ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 농업회사법인 ㈜뭐하농이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 돕기에 나선다.

6일 군에 따르면 뭐하농은 괴산의 청년농부 6명이 모여 감물면에 설립한 농업회사 법인이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뭐하농은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괴산에서 두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청년유출을 방지하고 도시청년들의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뭐하농은 1기 20여명을 모집해 오는 14일부터 8월8일까지, 2기는 8월 중 40여명을 뽑아 9월6일부터 10월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한 청년들은 비즈니스 스쿨(청년CEO특강·사업계획서 작성법) 파밍(텃밭 가꾸기·농기계 사용 교육·조경 등 기술교육), 네트워킹(괴산청년·지역주민·관공서 커뮤니티 형성) 등을 배운다.

투어링(괴산 마을투어), 셀링(지역 대표축제 참여·플리마켓 등), 하울(문화공연·성과공유회) 등에 참여하며 관심 분야에 따라 창농·창업 특화프로그램을 추가로 교육한다.

농업회사법인 뭐하농 하우스.(괴산군 제공)ⓒ 뉴스1

청년들이 괴산에 정착하도록 내년 열리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인턴십으로 청년들과 정기적인 모임 등 네트워크 연결 등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지현 뭐하농 대표는 "창농과 창업 등 모든 과정을 양산하도록 청년들에게 교육과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군 관계자도 "괴산에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청년들이 이 사업을 계기로 정착하도록 돕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522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