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성지순례로 폭탄테러 당한 진천중앙교회는?
1954년 설립 신도수 1800명 지역 최고 교회
창립 60년 행사로 이스라엘등 성지순례 계획
- 장동열 기자
(충북=뉴스1) 장동열 기자 = </figure>16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휴양지 타바 인근에서 진천중앙교회 신도 31명 탑승한 관광버스 폭탄테러로 2명의 한국인이 사망한 가운데 1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진천중앙교회 앞에 취재진들이 몰려있다. 2014.2.1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성지순례를 하던 중 폭탄 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중앙교회는 신도수 1800명에 이르는 이 지역 최고의 교회로 알려져 있다.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교회다.
6·25전쟁이 직후인 1954년 1월 17일 진천읍 교성리 1구 엄학용의 집에 가정 제단을 쌓고 첫 예배를 시작했고 6월 정식 창립됐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1974년 65㎡ 규모의 교회를 신축했고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이 기간동안 초평교회, 성산교회, 영광교회, 이월중앙교회, 매산교회, 반석교회, 대소교회, 구곡교회, 백곡교회 등 모두 9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유영훈 진천군수 등 내로라하는 지역 인사들이 신도로 있다. 현재 신도수 1800명 규모로 진천에서 가장 큰 교회 가운데 하나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이 이 교회를 노크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2004년부터는 인근 음성으로 눈을 돌려 매산교회·소이교회 등 13개의 개척교회를 지원했다. 이 교회는 장애인 복지 등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장애인 진천지회·음성노인복지회 등을 지원하고 있고 14개 소외 가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해외 이주민 선교도 활발하다. 1996년 이후 중국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이주 노동자들에게 한글 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해외 이주민 신도도 150명에 이른다.
창립 50주년 때는 동북아시아에 선교사를 파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성지 순례를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pine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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