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여론조사, 72% 무응답… '로또선거' 우려

여론조사 1위 후보도 8%차지... 시장후보와 대조
현 교육감 공석 무주공산, 후보자 난립예상

(세종=뉴스1) 신현구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전경.© News1

</figure>세종시 교육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무응답이 72%가 넘는 것으로 나와 자칫 '로또 선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달 초 중도일보가 보도한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광록(62·전 대전시교육감)이 8.0%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임청산(72·전 공주대학장) 4.8% ▲홍순승(59·세종교육청국장) 4.6% ▲최교진(61·세종교육희망포럼대표) 4.4% ▲송명석(52·현 한교대초빙교수) ▲최태호(56·중부대교수) 1.8%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감 후보자에 대한 무응답이 72.4%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신정균 전 세종시 교육감이 지난해 8월 지병으로 타계한 뒤 교육감 자리가 '무주공산'이 된데다, 이렇다 할 후보가 없어 시민들의 관심이 적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따라서 세종시 교육감 후보는 앞으로 많은 변수를 예고하고 있고 현재 거론되는 후보 외에 의외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세종시에는 정부청사 2단계 이전 후 오는 3월 10일 학교가 새로 개교하고, 2030년까지 150개의 학교가 지어져야 하는 등 교육문제가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차기 세종시 교육감은 어느 때보다 책임이 막중할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이번 중도일보 여론조사는 충청리서치에 의뢰, 2013년 12월 20~24일까지 세종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500명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할당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P,응답률은 8,9%.

ing-shin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