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성공 추진 위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야"
30일 국제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안 공청회
- 신현구 기자
(세종=뉴스1) 신현구 기자 =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을 위해 9명의 패널들이 참석,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 =신현구기자 © News1
</figure>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과 관련, 과학벨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산업단지로 명시돼야 하며 외부연구단도 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홍익대 세종캠퍼스에서 유한식 세종시장, 오태광한국생명공학연구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대 열린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안 공청회에서 이같은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미래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고 지역별 특화·차별화 방안을 구체화한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청회를 마련했다.
미래부의 대책안으로 첫째 각 기능지구에 산학연 협력을 뒷받침하는 '사이언스-비즈 플라자'(Science-Biz Plaza)를 설치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분원의 기능을 재배치·확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과학과 사업화를 연계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과학사업화연구단'을 설립하고, 과학사업화 펀드를 조성하며, 과학-비즈니스 융합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성과 확산과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비즈-커넥트(Biz-Connect) 센터'를 각 지구에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고, 네 번째는 종합적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다.특히 이번 공청회는 미래부와 지자체가 함게 추진했다는 점은 진일보한 것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임종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사연구실장은 기능지구 육성방안으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강조했으며 충북도 이득표 미래산업과장도 국가산업단지로 구체적인 명시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억기 (주)비원테크 사장은 기능지구내에 중소기업체에 원천기술을 이전시켜 강소중기업을 만들면 이것이 곧 상생이요 지역특화 사업이라고 강조했으며 세종시 조수찬 균형발전담당관은 세종시에 정부기관만 이전하기 보다는 기능지구에 특호사업이 필요한 만큼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이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청의 최광호 기업지원과장은 기업체는 많지만 연구인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충청권에 외부연구단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관계부처 협의 결과를 반영해 10월 말까지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안을 확정하고, 이를 연말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미래부 용홍택정책관과 김성수 과학벨트과장을 비롯, 패널로는 조만형교수(좌장, 한남대 행정학), 김병근교수(한국기술교대산업경영학부), 김억기씨(비원테크대표), 김용균교수(한양대원자력공학), 이두영 충북경실련사무처장, 이석봉 대덕넷 대표, 임종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사연구실장, 장수익교수(충북대 생화학과), 문창용 대전과학특구과장 등이 참석했다.
ing-shin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