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초롱길, 제2산막이 대박 예고
초평호 돌며 트래킹 진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figure>진천 농다리와 초평저수지를 끼고 도는 초롱길이 지난주말 2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 진천군청 © News1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를 끼고 조성된 초롱길이 괴산 산막이옛길 대박에 도전장을 냈다.
초롱길은 진천 대표 명소인 농다리와 초평호의 관광자원을 연계하기 위해 조성한 수변 탐방로와 트래킹 코스를 통칭한다.
지난해 개장한 이래 수려한 풍광과 호젓한 정취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해 진천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주말 약 2천여명의 상춘객들이 초롱길 수변 탐방로를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초롱길이 인기를 끄는 것은 수려한 주변 풍경과 천년의 신비로 불리는 농다리(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와 연계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 진천 나들목에서 15분 내외의 거리 및 왕복 2차로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넓은 주차장과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가 함께 걸을 수 있는 오롯한 산책길이란 것이 장점이다.
초롱길 왼쪽으로는 1.7㎞의 농암정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직진 방향의 언덕길 너머에서는 탁 트인 초평호의 전망이 펼쳐진 수변 탐방로가 놓여 있다.
수면 탐방로는 초평호 주변 1㎞에 걸쳐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형태의 친환경 나무데크길로 조성돼 있다. 진천군은 신록이 피어나는 4월부터는 초롱길을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접안시설 및 경관 조명 등 추가 시설물 공사를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4월부터 지역의 평생학습 자원을 활용한 ‘토요 농다리 놀이 교실’ 등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 대상으로 하는 즐길거리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군은 오는 2014년까지 수변 생태습지 및 자전거 도로(1.5km)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계획으로 2023년까지 장기농다리와 초롱길 인근(초평면 화산리 산7-1번지)에 108ha 규모의 ‘생거진천 현대 모비스 숲’을 조성한다.
신동석 문화체육과장은 “초롱길은 백곡에서 초평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관광 네트워크 축 중 가장 먼저 활성화된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활성화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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