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고장 진천, 수출단지 확대
</figure>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꽃 수출단지가 확대된다.
군은 올해 2억7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월면 장양리에 꽃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등 농특산물 명품 브랜드 육성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수출단지에는 저온 저장고(100㎡)와 선별장(132㎡)이 들어서고 냉장 수송차량 1대(5t)를 지원한다. 수출단지가 확대되면 장미 등 지역원예 농산물의 해외수출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진천군의 경우 지난해 대표 특산물인 장미가 15억원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된 것을 비롯 서양란 3억원, 배 1억원의 수출고를 올렸다.
군은 이와 함께 3억2400만원을 들여 장미, 난, 배 등 7개 품목의 수출 물량에 대한 물류비를 지원한다. 지역 농특산물의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서다.
이밖에도 생거진천 쌀 등 13개 품목으로 운영 중인 명품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의 홍보를 위해 4억13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오는 5월에는 TV 홈쇼핑 판매도 추진한다.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로확대를 위해 진천군 전자상거래 쇼핑몰 운영 및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시장 개방 시대에 걸맞는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특산물 브랜드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런 취지에서 수출단지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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