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항공기 166편 결항…뱃길 끊기고 도로 곳곳 통제
중대본 1단계 가동…인명피해 없어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라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항공기 166편이 결항되고 뱃길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김포, 제주, 광주 등 항공기 166편이 결항되고 21호선 국도 1개소와 충남, 전북, 전남 등 지방도로 21개소가 통제됐다.
진도~제주, 목포~홍도, 포항~울릉 등 62개 항로 77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8개 공원 168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
현재 내륙지역의 눈은 소강상태로, 전라서해안과 제주도 등 해안가 일부 지역에 시간당 1cm 미만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밖에 0.1cm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오후 10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전남과 전북, 울릉·독도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전북 순창 20.9㎝ △전북 고창 16.1㎝ △전북 정읍 15.0㎝ △전남 영광 9.3㎝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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