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폭설까지…여객기 10편 결항·여객선 29척 통제
11개 국립공원 통제…전국 곳곳 대설 주의보 발효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가 이어지면서 여객기 10편이 결항하고 여객선 29척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이번 한파·대설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11개 국립공원 243개소가 통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전북 14곳, 전남 14곳, 충남 13곳, 경남 4곳, 충북 3곳, 광주, 세종 등이다. 예비 경보는 울릉도와 독도 등이다.
중대본은 8개 시·도에 4962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재난문자 365회, 자동음성통보 67회, 전광판 143개소 등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적설량을 살펴보면 전북 무주 14.9㎝, 제주 서귀포 11.9㎝, 경남 함양 6.9㎝, 충남 예산 6.9㎝, 경남 합천 6.8㎝, 전북 임실 6.6㎝, 전북 장수 6.2㎝ 등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활동은 안전조치 2건, 낙상 구급 2건 등이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지역에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10일까지 최대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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