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부산 수영구, 우수기관 선정
6일 민원의 날 행사 개최해 포상 뒤 대책 공유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민원의 날(11월 24일)을 맞아 안전한 민원 환경을 구축하고, 악성민원에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한 개인, 기관에 포상이 수여된다.
행정안전부는 6일 민원 담당자 보호에 공헌한 직원과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을 선정, 시상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청의 민원 담당자 300여 명이 참석해 개인·기관 포상과 함께, 민원 담당자 보호 대책 공유, 민원 담당자 감정노동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민원 담당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 예방을 위한 기관별 보호조치와 악성민원 방지·대응·해결에 성과를 거둔 민원 담당자 6명에게는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한다.
특히 민원 담당자 보호와 악성민원 방지에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 대한 포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시 중랑구 김별 주무관은 악성민원 발생 사례 조사 및 민원 접점 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중랑구 악성민원 발생 사유를 분석, 청원경찰 파견 배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추진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수원시 박은영 주무관은 민원인의 폭언·업무방해에 대응하는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수원시 민원처리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지침을 개정하는 데 기여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과천시 민홍철 주무관은 민원 부서에 변호비용 지원예산 확보, 심리치료 협약기관 추가 등 악성민원에 피해를 본 민원처리담당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데 노력한 공이 인정됐다.
민원실 내·외부 환경과 민원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민원인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 16개의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수여한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부산광역시 수영구는 △민원인이 편안한 민원실 조성 △전자민원센터·민원 안내 영상장치 설치 △디지털 민원서비스 도입 △사회적 약자 우선배려 창구 운영 등으로 민원인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시상식 이후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과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법령 개정 내용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민원 담당자의 감정노동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인문학 강의 및 인공지능(AI)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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