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생산성' 대상에 충남 예산군…우수 지자체 16곳 선정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 개최
최우수상은 충남 공주시, 대구 서구, 전남 함평군 선정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26일 생산성이 높은 16개 우수 지방자치단체와 12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기초 지자체의 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시상이다.
올해는 6개 분야 17개 지표를 통해 종합 생산성이 우수한 지자체와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생산성지수 6개 분야는 △인구관리 △지역경제 △행정·재정 △돌봄·복지 △안전·건강 △교육·문화다.
특히 올해는 △인구 증가율 △청년 고용 증가율 △경제활동 참가 증가율 △자원봉사 활동률 등이 측정지표로 새롭게 추가됐다.
종합 생산성이 높은 지자체로 대상(대통령표창)은 충청남도 예산군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은 충청남도 공주시, 대구광역시 서구, 전라남도 함평군이 수상했다.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상남도 창녕군이 선정됐다.
기량향상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부산광역시 연제구, 충청북도 옥천군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충청남도 예산군은 인구관리, 지역 경제 등 지자체 경쟁력 영역의 모든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인구 증가율, 합계 출산 증가율과 청년 고용 증가율, 경제활동 참가 증가율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우수사례는 총 139개 지자체에서 제출한 359건의 사례 중 경제, 환경, 문화, 복지 4개 분야에서 각 3개의 사례씩 총 12건이 선정됐으며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분야별 각 한 곳씩 수상했다.
전라남도 진도군은 '진도 대파'를 130톤(2억2000만 원) 판매해 차별화된 소비 전략으로 경제 분야 우수상에 선정됐고, 부산 서구는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프로젝트로 환경 분야 우수상을 차지했다.
서울 노원구는 공공미술제인 '노원달빛산책'으로 문화 분야에서, 충북 증평군은 작은 도서관을 활용한 온마을 돌봄으로 복지 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상민 장관은 "지역 주도로 각자의 강점을 살린 발전 방안을 수립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지방시대의 핵심 전략"이라며 "지역주민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치단체 공무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자치단체의 생산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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