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5월 27일 '우주 항공의 날'

행안부 '기념일 규정 개정안', 국무회의에서 의결

한글날 578돌인 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 시민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4.10.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내년부터 5월 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 5월 27일은 '우주 항공의 날'로 국가 기념일이 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5일을 국가 기념일 '세종대왕 나신 날'로 지정한다. 날짜는 1397년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을 뜻한다. 세종대왕의 '애민 사상·자주 정신·실용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가 기념일은 공휴일과 다른 개념으로 해당 날짜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국적인 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특히 한글 주간(10월4일~10월 10일)에 시행하던 '세종문화상'을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하고, 숭모제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한다.

민간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끌 우주항공청이 올해 5월 27일 출범한 점을 고려했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5월 27일 제1회 우주항공의 날 행사에서 과학기술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 우주항공의 날 기념 행사를 열 예정이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