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고 안전한 보행도시 만들자"…보행 안전 국제세미나 개최

릴레이 캠페인, 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 보행안전주간 운영

보행자우선도로 제도가 시행된 12일 대전 서구 월평중로13번길에 보행자우선도로 표시가 돼있다. 보행자우선도로에서는 운전자는 20km 이내로 서행해야 하고 보행자 발견 시 일시정지 해야 한다. 2022.7.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11일 건축공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제8회 보행 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보행 안전 국제세미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해 왔다.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걷기 좋고 안전한 보행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보행 안전 관련 국내·외 선진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스페인, 영국 등 해외 전문가들의 제언을 시작으로, 일본, 프랑스에서는 보행환경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보행 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보행자 안전 강화와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정부는 11일부터 17일까지 보행 안전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11일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전국 보행자우선도로 11곳에서 보행 안전 수칙과 보행자우선도로 제도 홍보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보행 안전 수칙 영상을 송출하고, 보행 안전 관련 퀴즈 풀이 등 온라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 세미나에서 논의된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정부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부처, 자치단체 등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