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지방시대"…중앙지방정책협의회서 우수 정책 공유
경북 포항서 31일 개최…행정체제개편 방향 등 논의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31일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활력 제고 방안과 행정체제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경상북도 포항에서 열린 협의회에서는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경북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포항, 구미, 안동, 상주의 기업 투자 유치 현황과 경북의 기업지원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전남도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3호 프로젝트'로 선정된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조성 사례를 공유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독창적인 정책으로는 부산시의 '원스톱기업지원 전담공무원' 제도와 충북도의 '충북형 K-유학생' 사업이 소개됐다.
행안부에서는 행정체제개편 방향과 이에 대한 지역 의견수렴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지난 5월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를 구성해 행정체제개편 방안을 논의·검토해 왔다.
그동안 논의한 검토안에는 △자치단체 간 통합 △대도시 거점 기능 강화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활성화 △하부행정기구 효율화 등 다양한 개편 방안들이 담겨 있다.
행안부는 지역 현장 의견을 검토안에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10월 22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5개 권역별로 지역 의견을 수렴하며 연말까지 '행정체제개편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민 장관은 "행정체제개편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인 만큼 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종료 후, 이 장관과 시도 부단체장은 경상북도 이차전지 분야의 앵커기업으로, 지역인재 고용 및 지역 투자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에코프로 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이엠을 찾았다. 이 장관과 부단체장들은 좋은 지역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지역 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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