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지속가능한 미래 정부는?"…아·태지역 국제토론회 개최

인천에서 10월 30일부터 3일간 열려
AI 활용한 공공행정, 재난대응, 디지털정부 등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열린 제7회 아 · 태 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국제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3.10.17/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유엔(UN) 회원국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공공행정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유엔경제사회처, 인천광역시와 함께 이달 30일부터 3일간 제8회 아·태 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국제토론회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유엔 회원국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공공행정 혁신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올해는 '지속가능발전목표 2030 어젠다를 위한 효과적 거버넌스와 인공지능(AI) 변환'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아·태 지역 및 동아프리카 48개국 정부, 국제기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리준화(Li Junhua) 유엔 사무차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개회사 및 축사를 진행한다.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자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반기문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과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티모시 마시우 파푸아뉴기니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라파엘리타 알다바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을 포함한 각국 정부, 국제기구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포럼이 개최되는 3일간 인공지능(AI), 공공혁신, 재난대응, 지역 거버넌스 등 최근의 국제적 관심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지난 9월 행안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8회 유스포럼 토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서울국제학교의 마운틴 클라이머 팀이 발표를 하고, 현장에서 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수상자인 오승우, 홍지안, 김은서 학생은 서울국제학교 학생으로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을 위한 폐의류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1위인 행정안전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이상민 장관은 "지정학적 갈등 심화, 기후변화 등 글로벌 복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 시민단체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행안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국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