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특사 파견…"우호 관계 증진"
취임식·환영 오찬 참석…윤 대통령 친서 전달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화했다.
행안부는 이 장관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해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과 대통령 주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신임 외교장관 접촉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신임 경제장관 면담 △멕시코 주요 경제일간지 엘 에코노미스타(El Economista) 인터뷰 △멕시코 진출 동포·기업인 간담회 개최 등 일정을 수행했다.
이 장관은 취임식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안부를 전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또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신임 외교장관과 만나 "다자 정상회의 계기 등을 활용해 한국과 멕시코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및 글로벌 현안 관련 논의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 주최 환영 오찬에선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신임 경제장관과 만나 △한-멕시코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등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이 장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설명하고, 멕시코 새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조세·관세 행정 디지털화 △주민등록증 제도 신설 △행정절차 간소화 등 행정 및 디지털화 분야의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멕시코 주요 경제일간지 '엘 에코노미스타'와 인터뷰에선 한국 정부의 경축 특사 파견 의의를 설명하면서 경제·통상, 디지털 정부, 우주항공, 인프라 등 양국 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한-멕시코 FTA 협상 논의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이 장관은 1일 멕시코 동포·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인의 현지 활동을 격려하고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양국 협력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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