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서 고층화재 대비 훈련…전기차 화재 진압

행안부·기재부·청사관리본부·소방서 등 3000여 명 참여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실시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연계 11월 화재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공무원들이 화재경보 발령 후 건물 밖으로 나와 훈련 종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5일 오후 2시부터 2024년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1시간가량 실시되는 훈련에는 행안부, 기획재정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세종소방서 등이 참여한다. 기관별 자체훈련과 합동훈련, 소방 교육으로 진행된다.

기관별로 진행하는 자체 훈련은 가상화재에 따른 화재 신고, 자위소방대 초기진화, 입주직원의 신속한 대피 및 대피로 점검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합동훈련에서는 중앙동이 고층 건물인 점을 감안해 70m 높이 굴절사다리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최첨단 소방 장비를 투입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세종소방서에서 새롭게 도입한 전기차 화재 특수장비도 시연할 계획이다. 특수장비는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뚫어 진화하는 기능이 있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합동 소방 훈련으로 고층 건물인 중앙동 화재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됨은 물론, 전기차 화재 진압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