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서울 119센터·서남병원 방문…비상진료체계 점검

"지자체와 응급 특별대책 추진…현장 지키는 의료진에 감사"
중증도 분류기준 활용 확인…병원엔 인건비·운영비 지원 예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시 송파구 송파소방서 종합운동장 119안전센터를 찾아 명절 연휴 화재예방대책 청취 및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3.1.20/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추석 연휴를 맞아 응급의료 특별대책의 원활한 작동 점검을 위해 서울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서울 서남병원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서울 119센터에서 명절 연휴 기간 중증도에 따른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전면 시행된 '신규 중증도 분류 기준'(Pre-KTAS)이 응급환자 이송에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Pre-KTAS는 환자를 가장 처음 만나는 구급대원이 환자를 5단계로 구분하고, 중증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실로 이송하는 시스템으로, 보건복지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른 것이다.

서울 119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 상담 인원을 기존 10명에서 5명 확대했다. 의료 지도를 위한 구급지도 의사도 2인 근무 체계를 유지 중이다.

이 장관은 서울 서남병원에서는 응급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서남병원은 올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등 전문의 14명을 신규 채용했고, 어렵게 운영되던 응급실도 24시간 정상 가동 중이다.

이 장관은 연휴 기간 응급의료 등 비상 진료체계를 계속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휴 기간 각 시도는 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 중이다. 총 409개 응급의료기관별로 지정된 전담관이 응급실 운영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발견되면 관계기관과 함께 조치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응급의료기관과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국민이 추석 연휴 기간을 안심하고 보내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연휴에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의료진과 소방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