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서울 119센터·서남병원 방문…비상진료체계 점검
"지자체와 응급 특별대책 추진…현장 지키는 의료진에 감사"
중증도 분류기준 활용 확인…병원엔 인건비·운영비 지원 예정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추석 연휴를 맞아 응급의료 특별대책의 원활한 작동 점검을 위해 서울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서울 서남병원을 방문했다.
이 장관은 서울 119센터에서 명절 연휴 기간 중증도에 따른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전면 시행된 '신규 중증도 분류 기준'(Pre-KTAS)이 응급환자 이송에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Pre-KTAS는 환자를 가장 처음 만나는 구급대원이 환자를 5단계로 구분하고, 중증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실로 이송하는 시스템으로, 보건복지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른 것이다.
서울 119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 상담 인원을 기존 10명에서 5명 확대했다. 의료 지도를 위한 구급지도 의사도 2인 근무 체계를 유지 중이다.
이 장관은 서울 서남병원에서는 응급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서남병원은 올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등 전문의 14명을 신규 채용했고, 어렵게 운영되던 응급실도 24시간 정상 가동 중이다.
이 장관은 연휴 기간 응급의료 등 비상 진료체계를 계속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휴 기간 각 시도는 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 중이다. 총 409개 응급의료기관별로 지정된 전담관이 응급실 운영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발견되면 관계기관과 함께 조치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응급의료기관과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국민이 추석 연휴 기간을 안심하고 보내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연휴에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의료진과 소방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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