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계속되는 폭염에 청주시 '무더위쉼터' 점검

임시주거시설 등 집중호우 대비 시설도 함께 살펴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경기도 안성시 소재 조아프러그 육묘장을 방문해 폭염특보시 현장근로자 안전대책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행안부 제공)2024.8.8/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임시주거시설 및 무더위쉼터와 마을방송을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임시주거시설로 지정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해구호물자 준비 등 시설관리 현황을 살폈다.

그는 태풍,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화장실·세면장 등 생활 편의시설과 구호약자 배려 환경을 꼼꼼하게 관리할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인 청주실내빙상장을 방문해 쉼터 운영 상황을 살폈다.

청주시는 내부 온도가 항상 낮게 유지되는 빙상장 특성을 이용해 무더위가 심해지는 7월에서 8월, 두 달간 빙상장 내 북카페와 2층 관람석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금암2리 마을회관도 찾아 마을방송 구축 체계를 점검하고, 시험방송을 통해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마을방송은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재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기상 예·특보 등을 통해 위험 상황이 예견되면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 사전대피 등을 안내한다.

이 본부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께서도 재난방송·문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에 항상 귀 기울여 주시고, 위험 상황에서 일선 공무원이나 이·통장 안내에 잘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