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한자리에…서울·부산 등 우수 표창

행안부, 전국 자치경찰 관계자 100명 초청해 '자치경찰협력회의'

전남자치경찰위원회 2기 비전선포식.(전남도 제공) /(기사내용과는 무관함)2024.6.1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18일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자치경찰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자치경찰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자치경찰협력회의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축하하고, 제1기 자치경찰위원회의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경찰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 17개 시도 소속으로 설치된 합의제행정기관으로,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심의·의결을 통해 시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회의 개최에 앞서, 이상민 장관은 자치경찰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새로 구성된 지역별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제2기 위원장들과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치경찰위원장들은 자치경찰위원회의 임용권 실질화, 안정적인 재원마련 등 현행 자치경찰제도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자치경찰협력회의에서는 자치경찰제의 그간 실적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추진경과 보고가 이뤄지고, 자치경찰 발전 유공 표창(20점) 시상식과 제1기 위원회 활동에 대한 성과공유가 진행됐다.

특히 우수 자치경찰위원회로 선정된 기관들은 △전국 최초의 '반려견순찰대'(서울) △피해자 지원 솔루션협의회 '행복한 家희망드림' 프로젝트(부산) △안전하고 스마트한 섬을 만들기 위한 '드론합동순찰대'(전남) 등 특색있는 시책사업을 소개하고, 위원회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행안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자치경찰제도 개선 방향과 관련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장관은 "자치경찰제도는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생활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과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경찰제가 현장에서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