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안동·청송 23개 가구 침수 피해…여객선 6척 통제

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251명 침수로 대피
대전, 충북, 충남, 경북 등 10곳 호우 경보 발령

장맛비가 내리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2024.7.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8일 오전 대전·충북권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경북 3개 시·군 23개 가구에 침수 피해가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영양(15동)·안동(5동)·청송(3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3개 시·도와 9개 시·군·구에서 133세대, 251명이 침수로 대피한 상태다.

잇단 비에 현재 북한산 97곳, 태백산 26곳, 속리산 26곳, 계룡산 22곳, 월악산 24곳 등 8개 국립공원의 235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다.

군산 어청도, 거제 저구 소매몰도 등에서는 여객선 6척이 통제됐다. 충북 27곳, 충남 7곳, 경북 5곳, 대전 17곳 등 둔치주차장 56개소도 통제됐다. 경북 4곳, 충북 6곳 등 하상도로 10개소와 충북 3곳, 충남 17곳 등 세월교 20개소도 통제 상태다.

또 충남 1곳, 경북 1곳 등 야영장 2개소도 출입이 막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3시 충청권 남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림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 충북(옥천), 충남(논산·부여), 경북(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영덕)에는 호우 경보가,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안동 164㎜, 영양 153.5㎜, 상주 145㎜, 충북 옥천 140㎜, 충남 논산 125㎜, 부여 125㎜, 대전 121㎜, 경북 의성 116㎜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