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민원 문화' 위한 협의체 8일 첫 회의…캠페인 포스터 공개
정부-지자체-공무원 노조 모여 5월 대책 추진 결과 공유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8일 고기동 차관 주재로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을 위한 협의체는 5월, 정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상호 존중하는 민원문화 조성을 홍보하는 홍보물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악성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뿐 아니라 올바른 민원문화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노력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원문화 개선 홍보를 위한 이번 포스터, 통화연결음, 홍보영상 제작에는 배우 김민정 씨가 참여했다. 포스터와 통화연결음에는 '서로 존중하는 민원 문화가 더 좋은 민원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번에 제작한 홍보물을 전국 민원실과 공공기관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며 올바른 민원문화 조성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민정 씨를 포함한 모든 참석자가 '상호존중, 민원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올바른 민원 문화 만들기에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고기동 차관은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민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민원 담당자가 악성민원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을 위한 협의체는 행안부,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시·도, 시·군·구 협의체 등 4개), 공무원 노조(3개)로 구성된다. 협의체에서는 민원인과 민원 담당자가 상호 존중하는 민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법령 개정과 제도개선 협의, 기관 간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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