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강원도 삼척 '지진해일 안전타워' 점검

"관계 부처, 자치단체와 체계적인 지진해일 대응체계 마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릉항 죽도봉을 찾아 지진해일 긴급대피로를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4.1.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 위치한 지진해일 안전타워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진해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를 2022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1983년과 1993년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삼척·속초 등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는 최고 3.7m의 지진해일을 견디도록 설계된 방어구조물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평소에는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수문을 개방하고, 지진해일 발생 시에는 수문을 폐쇄해 피해를 방지한다.

또 방문객들이 지진해일에 대한 이해와 재해예방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육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삼척시 관계자로부터 안전타워 운영 현황과 지진해일 대응 체계 등을 보고 받고, 실제 주민 대피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점검했다.

현장에서 이 장관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평소 지진해일 긴급 대피장소를 지속 점검할 것과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교육·홍보도 적극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주기적인 훈련으로 지진해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한 상황전파, 주민 대피 조치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자치단체와 함께 체계적인 지진해일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