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공무원 간병·진료비 현실화한 인사처 직원에 '적극행정' 표창

인사처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팀 선정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26일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 인재상과 생산적 인간경영' 특강을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4.6.26/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일하다가 다치거나 병을 얻은 공무원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간병·진료비를 현실화한 공무원들이 적극행정 표창을 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적극행정을 실천한 처내 공무원 6개 팀을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하고 1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국민과 직원 투표,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인사혁신처장 표창과 포상 휴가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입은 공상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위한 간병비‧진료비를 현실화한 이재원·최지환 사무관, 신진아 주무관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공무원 심리재해 위험군을 발굴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비 지원제도를 마련한 임미영 사무관·김한나 주무관, 저연차·실무직 공무원과 소방·경찰·군인(병사) 등 현장 공무원의 봉급·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에 앞장선 양희정 주무관·최지혜 주무관도 우수 공무원으로 뽑혔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토론회(청년공감)를 주도한 이종원 주무관·지은성 사무관, 적극 채용 홍보로 민간경력자 채용 경쟁률 반등을 이끈 김지현 주무관·최영문 행정전문관, 모바일 공무원증을 활용한 앱 개발 등으로 효율적 근무여건을 조성한 윤종원 사무관·정예리 주무관도 선정됐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적극행정은 비범한 능력이 아니라 업무에 대한 관심과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작은 노력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누구라도 적극행정 실천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