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공무원 이탈 증가에 인식 조사 실시…"조직문화 개선할 것"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저연차 공무원 대상 설문조사
공직생활 만족도, 업무 부담, 일하는 방식 등 인식 파악

김승호 인사혁신처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최근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 조직문화 인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은 'e사람' 시스템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은 '인사랑' 시스템을 통해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생활 만족도, 업무 부담, 일하는 방식, 워라밸 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연차 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5년 미만 조기퇴직자는 2019년 6663명에서 2020년 9258명, 2021년 1만 693명, 2022년 1만 3321명으로 증가 추세다.

황명석 정부혁신국장은 "공직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입직한 공무원들이 공직을 이탈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저연차 공무원들의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특히 저연차 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