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39억 재산신고…주영창 전 과기혁신본부장 84억

공직자윤리위 5월 공직자 재산공개

정부세종청사 전경.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이 5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자 중 현직자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를 통해 밝힌 5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은 39억431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전 총장은 본인 명의의 대전광역시 유성구 아파트(11억2600만 원) 등 건물과 예금(27억5293만 원) 등을 보유했다.

다만 이 전 총장은 지난 2월 임기를 마치면서 의무면제 대상자가 됐다. 재산등록의무자에서 등록의무자가 아닌 직위로 전보되면 '의무면제'로 분류된다.

이 전 총장에 이어 서상표 주애틀랜타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가 39억1794만 원을 신고했다. 서 총영사는 본인과 모친 소유의 토지(1826만 원)와 본인 소유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가(3억7799만 원),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2억6900만 원) 등 건물(35억9298만 원), 예금(9억570만원) 등을 보유했다.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은 38억1238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현직자 재산 상위자 3위에 올랐다. 신 비서관은 본인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파트(11억1400만 원) 등 건물(15억2000만 원), 예금(23억6151만 원), 증권(5억8469만 원) 등을 신고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퇴직자는 주영창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84억7459만 원을 신고했다. 종전가액 대비19억9561만 원이 늘어난 재산으로, 예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주 전 본부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등 건물(25억3500만 원), 예금(46억9984만 원), 증권(9억8565만 원) 등을 보유했다.

주 전 본부장의 뒤를 이어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77억2660만 원),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43억1211만 원)의 재산이 많았다.

또한 하태원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 건물(15억9620만 원), 예금(1억9183만 원), 증권(1232만 원) 등 8억2953만 원을 신고했다.

최선 대통령실 첨단바이오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효창동 아파트 등 건물(5억6400만 원), 예금(6억3605만 원) 등 12억2266만 원을 신고했다.

신상균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은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아파트 등 건물(6억5500만 원), 예금(6억5718만 원) 등 13억2225만 원을 신고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등 건물(25억8400만 원), 예금(2억323만 원), 증권(5785만 원) 등 28억8249만 원을 신고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