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주말 근무 양육자는 '서울형 어린이집' 이용하세요

365일 열린어린이집·주말어린이집 등 확대 강화
필요한 시간 만큼 신청해 아이 맡길 수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단지 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서 현장 간담회에 앞서 아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나 교대근무 때문에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 등을 위해 주말이나 야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틈새 보육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3종으로 구성된다. 양육자 근로형태 다양화 등 변화하는 보육환경에 맞춰 그간 기본보육 및 연장보육을 통해서도 해소되지 않던 일시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올해 각각 6개소, 11개소를 확충해 총 17개소, 21개소를 운영, 휴일·주말 등 보육 공백을 해소한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40개소를 추가해 총 340개소에서 야간 틈새 보육을 확대·제공한다고 전했다.

365열린어린이집은 긴급한 상황 등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할 때 이른아침, 늦은 저녁, 휴일 등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 체계로 보호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총 4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개시했으며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자영업자나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처럼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밤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고 있다"며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틈새보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