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 혁신 '우수' 기관 61곳 발표…인천·경기 안양 등
자립준비청년 돕고 24시간 어린이집 운영한 지자체들
광역과 기초 모든 지자체 대상으로 혁신 성과 창출 위해 도입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체 혁신 평가 결과 인천광역시, 경기 안양시, 전남 화순군, 서울 은평구 등 61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체 혁신평가는 광역과 기초 모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자율적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 최우수기관인 인천광역시는 수준 높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인(仁)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 지자체 최우수 기관인 경기 안양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안양역 혼잡 지역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또 관내 41개 스쿨존 지역에 AI 영상분석을 통해 사고가 예측될 경우 위험 상황을 전광판·음성 등으로 경고하는 안전시스템을 구축,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 다른 최우수기관인 전남 화순군은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노인가구를 위한 찾아가는 마을 주치의 운영, 병원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 결혼 이주여성 공무원을 활용한 다문화가정 방문복지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했다.
서울 은평구는 소형음식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 배출 수수료를 앱에서 결제할 수 있게 음식점 정보를 입력한 NFC가 부착된 전용 용기로 수거하는 방식을 도입해 시민의 편익을 증진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포상금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우수사례는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혁신 역량을 향상할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현장에서 다양한 혁신 정책이 추진돼 주민의 일상을 변화시켰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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