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장관, 어린이 통학로·봄철 '해빙기' 시설물 안전 점검

김천규제자유특구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 체험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안전부 제공) 2024.2.2/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부곡초등학교와 부항댐 출렁다리를 방문해 점검했다.

이 장관은 김천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학교 정문부터 후문까지 걸으며 보호구역 표지판, 무인 교통단속 장비, 과속방지턱 등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과 보도 조성 등 어린이 통학로의 교통안전 확보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다음 주부터 5주간 중앙 및 지자체, 민간 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초등학교 개학기 위해 요소 안전 점검 및 단속'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합동점검에서는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2018년 개통 이후 연간 1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부항댐 출렁다리의 안전관리 실태와 안전성 유지를 위한 대책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출렁다리 현황 및 비상시 안전관리 방안, 인명사고 발생 시 대응 대책 등을 보고 받은 후, 출렁다리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시설물을 직접 살피는 등 안전관리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했다.

봄철 많은 인파가 찾을 것을 대비해 해빙기 지반 침하로 인한 시설물의 변형 및 부식 여부, 난간 및 바닥판 흔들림·파손 등 이상 여부, 케이블 접합부 손상 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등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정부는 4월 3일까지 해빙기 안전점검 기간으로 지정해 봄철 기온 상승으로 급경사지 낙석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 장관은 또 경북 김천 규제자유특구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 참여기업들과 만나 화물용 전기자전거(3륜형) 실증사업을 직접 체험했다.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 특례는 '친환경 신(新)모빌리티인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해 규제자유특구(스마트그린물류 분야)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주행 안전성 등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장관은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운송수단인 자전거가 도심 근거리 배송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안전과 실용성을 겸비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