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으로 하늘길·뱃길 통제…중부·전북 등에 눈(종합)

행안부, 대설특보 중대본 1단계

22일 대한민국 서울에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다. 2024.02.22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국적으로 많은 눈과 비가 내리며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고 도로 등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이번 대설특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공기 13편(김포, 제주, 김해, 원주, 포항 등)과 27개 항로 34척(제주~우수영, 군산~연도 등)의 배편이 대설·풍랑으로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강원, 경북 등 도로 10개소와 설악산과 북한산, 태백산 등 6개 국립공원 104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 북부·중부·남부산지·강릉·동해·태백·삼척·속초·고성·양양, 경북 울진·북동산지 등이다. 제주도산지에는 대설 예비가 내려졌다.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상서부내륙, 경상권동해안,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같은 시간 기준 최근 3시간 동안 신적설량은 강원 속초 설악 0.3㎝, 강원 북강릉 1.0㎝, 경북 울진 0.5㎝, 경기 과천 0.1㎝ 등이다.

기온은 강원 대관령 영하 5.9도, 강원 정선 영하 1.6도, 경북 울릉 영하 0.8도, 충북 제천 영하 0.2도, 서울 0도 등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영동 지역에 내려진 대설 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날 오후 8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