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눈폭탄'으로 하늘길·뱃길 통제…강원영동·경북, 23일까지 눈
행안부, 대설특보 중대본 1단계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전국적으로 많은 눈과 비가 내리며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고 도로 등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번 대설특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항공기 11편(김포, 제주, 김해, 원주, 포항 등)과 28개 항로 35개척(제주~우수영, 군산~연도 등)이 대설·풍랑으로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강원, 경북 등 도로 7개소와 북한산과 태백산,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 228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이날 5시 기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 남부-중부-북부산지다. 대설 주의보는 강원 강릉-속초,고성-양양-동해와 경북 울진-경주-북동산지 등에, 대설 예비는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에 내리는 눈은 22일 오후 9~12시 사이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등을 중심으로 내리는 눈은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3시간 동안 신적설량은 강원 속초 설안 3.9㎝, 강원 북강릉 1.4㎝, 경북 울진 0.6㎝ 등이다.
기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원 대관령 영하 6.5도, 강원 속초 영하 1.7도, 인천 강화 영상 0.5도, 경기 동두천 0.5도, 서울 1.2도 등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 영동 지역에 내려진 대설 특보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날 오후 8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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